자동차업종, 브랜드 인지도 개선 '비중확대'-현대證

입력 2009-04-15 08:52

현대증권은 15일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대외 브랜드 인지도가 개선 됐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다.

현대증권 조수홍 연구원은 "원화약세라는 외부환경요인, 소형차 중심의 수요구조 변화, GM등 선진메이커의 브랜드 위상 추락이라는 산업적 요인, 효율적 마케팅 등의 내부적 개선을 통해 국내 업체들이 얻은 가장 큰 수확은 브랜드 인지도 개선"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금융위기를 통해 국내업체들은 브랜드 인지도 개선에 성공, 선진메이커와의 브랜드 격차를 축소하면서 장기성장의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특히 조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이번 금융위기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개선했고 선진메이커와의 브랜드 격차도 축소했다"며 "이는 수요회복기에 지속적 가치성장의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9만2000원, 1만2500원,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