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량 투명성 잡아라…위믹스 이어 썸씽도 쟁글 ’라이브워치’ 도입 착수

입력 2023-01-0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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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위믹스 사태’ 이후…국내 가상자산 업계 화두는 ‘유통량’
쟁글, 지난달 위믹스와 함께 ‘라이브워치’ 출시…‘썸씽’도 준비 중
업계 관계자, “위믹스 서비스 출시 후 기업 문의 생각보다 많아”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코인 유통량 모니터링 서비스가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 ‘위믹스 사태’로 인해 유통량 투명성이 화두로 떠오르자, 국내 여러 프로젝트가 ‘라이브워치’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5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국내 S&E(Sing & Earn) 플랫폼 ‘썸씽’이 쟁글의 실시간 유통량 모니터링 서비스인 ‘라이브워치’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28일 위믹스 서비스의 첫 출시 이후 두 번째다.

지난해 12월 위믹스가 유통량 문제를 이유로 국내 4개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된 이후,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유통량 투명성’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컴투스 엑스플라는 자체적으로 실시간 유통량 공시 시스템을 구축했고, 클레이튼은 유통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KGF, KIR 리저브 펀드 지출을 올 1분기에도 중단하는 등 여러 프로젝트가 유통량 문제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현재 '라이브워치'에서 유통량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위믹스가 유일하다. (출처=쟁글 '라이브워치')

유통량이 업계 내 주요 이슈가 된 상황에서, 지난달 28일 국내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쟁글은 실시간 유통량 모니터링 서비스인 ‘라이브워치’를 출시했다. 쟁글은 위믹스를 서비스의 첫 프로젝트로 선정하고, 위믹스 유통량과 관련한 △주요 지표 △네트워크별 유통량 추이 △유통계획 이행 여부 △미유통 지갑 보유 물량 추이 등을 설명과 함께 이해하기 쉬운 그래프로 나타내고 있다.

▲썸씽은 쟁글 '라이브워치'의 파트너사로 명시돼 있다. (출처=쟁글 홈페이지)

쟁글 홈페이지 내에는 위믹스 외에도 국내 S&E(Sing & Earn) 플랫폼 ‘썸씽’이 파트너사로 명시돼 있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양사는 서비스 구축을 위해 협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썸씽 관계자는 “데이터를 교차검증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구체적인 출시 시점은 아직까지 확실하지 않지만, 거의 최종 단계”라고 밝혔다.

다만 회사 측은 이번 ‘라이브워치’ 서비스 도입이 ‘위믹스 사태’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해당 관계자는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주요 공시들을 쟁글을 통해 공지해왔다”라면서, “라이브워치 역시 지난해 8월부터 준비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썸씽이 유통량으로 문제된 적은 없었지만, 유통량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점은 사업 초기부터 인지하고 있었던 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통량 투명성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면서 출시 이후 많은 프로젝트가 쟁글 측에 ‘라이브워치’ 서비스에 대해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위믹스 서비스 출시 이후 생각보다 많은 프로젝트가 라이브 워치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해 ‘유통량’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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