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대규모 프로그램 매도에도 하락 폭 제한

입력 2009-04-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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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선물은 14일 하락세로 마감했다.

선물지수는 전일보다 0.50포인트 하락한 171.90포인트로 마감했다.

장 초반 강세로 시작했지만 전 고점에 부딪혀 경계 매물들이 나오며 밀렸다.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가 강화되며 낙폭이 커졌지만 5일 이동평균선(170포인트)의 강한 지지를 받으며 소폭 마이너스로 마감을 했다.

외국인들의 선물 매매와 동행하는 움직임을 보여주었는데 외국인을 제외하면 시장에서 주도할 수 있는 투자 주체가 없는 상황임을 여실히 보여줬다.

대우증권 심상범 연구원은 “프로그램 매도가 3일 연속 이어지고 있는데 오늘은 그 물량이 3000억원을 넘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물 지수가 이 정도로 잘 버텨준 것은 그만큼 시장의 체력이 강하다는 것을 반증해 준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현물 매수가 지속되고 있고 하방 경직성도 강해 쉽게 밀리진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선물시장에서 개인은 483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961계약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은 1151계약 순매수를 보였다.

미결제약정은 전일보다 4589계약 증가한 9만9228계약, 거래량은 43만4941계약으로 전일 보다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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