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직장인을 위한 휴대폰이 나왔다. LG전자는 비즈니스맨을 위해 특화된 기능을 갖춘 40만원대 중반의 신제품 '수트(Suit, 모델명: LG-SV710)폰‘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에는 항목별 금전출납 관리를 위한 지출관리 기능, 차계부 기능 등이 채용됐다. 지출관리부 기능은 일, 주, 월 단위로 입출금 통계 및 그래프 보기가 가능하며, 차계부 기능은 주유금액, 주유량 입력이 가능해 자동차의 평균 연비와 주행거리 확인 및 오일, 부품 교환 등의 일정을 관리할 수 있다.
휴대폰을 활용한 문서작성, 이메일 수신, 전송 등 스마트폰 기능 보다는 오히려 차계부 등 생활에 필요한 기능을 더 선호하는 우리나라 직장인들을 겨냥한 것이다.
LG전자 MC한국사업부장 조성하 부사장은 “세분화, 다각화되는 소비자의 욕구와 성향을 분석하고 계층별 특화폰 개발을 강화해 타깃 계층에 어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트’는 14.7mm의 두께의 얇은 디자인으로 외관에 짙은 광택의 블루컬러를 적용한 폴더폰으로 휴대폰 전면에 LED로 시간을 표기해 멋과 기능성을 부가시켰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