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중기부, 나흘간 ‘K-스타트업관’ 운영…국내 51개사 참여

입력 2023-01-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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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를 주관하는 단체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스티브 코닉 부회장이 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3 미디어데이 첫날 'CES 2023 테크놀로지 트렌드' 발표에 연사로 나서 올해 CES 주요 트렌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현지 시간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CES2023’에 ‘K-스타트업(KSTARTUP)관’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다소 주목도가 떨어졌던 CES가 올해에는 대대적인 오프라인 전시로 인해, 전 세계 기업 및 기업 관계자, 투자자, 미디어 등 많은 관람객이 유입될 전망이다. 올해는 173개 국가에서 3100개 이상의 기업과 4700개 이상의 미디어가 전시회에 참여한다. 국내 기업도 500개 이상 참여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서울시와 협력해 CES 유레카 파크관에 스타트업들을 위한 별도의 전시공간으로 ‘KSTARTUP관’을 조성했다. 스타트업관에 참가하는 스타트업은 30개 사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창업기업 브랜드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창업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해나가는 데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중기부는 참여기업에 대한 온ㆍ오프라인 홍보와 창업기업 데모데이 개최, 기업-투자자 간 비즈니스 매칭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통역, 기업 홍보 및 관람객 안내 등 기업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서비스와 현지 투자자 네트워킹 발굴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중기부는 51개 참여기업에 대해 작년 9월부터 혁신상 수상 전략 컨설팅, 혁신상 신청 교육 등 사전 준비를 지원했다. 그 결과 전시회 분야별 혁신 제품과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수여하는 ‘CES 혁신상’에 14개 사가 선정됐다.

‘KSTARTUP관’ 참여기업은 데모데이, 글로벌 미디어 인터뷰, 비즈매칭 등 참관객의 관심을 유도하거나 투자자 및 바이어와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네트워킹할 수 있다. 현장을 방문한 참관객들도 로봇바리스타가 만들어주는 커피를 마시거나, 의자에 앉아 웅장한 사운드를 몸으로 체험하는 등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중소벤처기업부의 CES 지원을 통해 국내 창업기업들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K-스타트업이 K-팝, K-드라마, K-푸드에 이은 한국의 대표 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CES에 참가한 글로벌 대기업들과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한국의 창업생태계를 알려 K-스타트업이 가장 강력한 국가 스타트업 브랜드로 떠오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영 장관은 전시회 첫째 날인 5일부터 CES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혁신기업 데모데이 참관 등 디지털ㆍ딥테크 벤처ㆍ창업기업을 격려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6일에는 해외 CVC 등과 만나 글로벌 펀드 조성을 제안하고, 한인 투자자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K-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한 새해 첫 전략 행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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