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차에 불…고속도로 방음벽에 옮겨붙어

입력 2023-01-0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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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고속도로에서 달리던 차량에 난 불이 도로 옆 방음벽에 옮겨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오후 9시 40분께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대구 성서IC 부근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렉스턴 차량 1대가 전소되고 방음벽 일부가 피해를 입었다.

고속도로순찰대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서대구IC에서 성서IC 방향으로 달리던 SUV 차량이 연기를 내뿜으며 도로 갓길에 정차한 뒤 차량의 불이 도로 옆 방음벽으로 옮겨붙었다.

소방 차량 29대와 소방관 84명이 투입돼 진화에 나섰고 불은 오후 10시 13분께 방음벽 9칸을 태우고 30분 만에 진압됐다.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는 차량 아래서 연기가 나는 걸 발견하고 갓길에 차를 세우고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SUV 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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