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2년 총 394만4579대 판매…전년 比 1.4%

입력 2023-01-0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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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68만8884대, 해외 325만5695대 판매
국내 전기차 전년 대비 65.8%↑…7만372대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 2022년 比 9.5% 늘려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국내 68만8884대, 해외 325만5695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94만4579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국내 68만8884대, 해외 325만5695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94만4579대를 판매했다. 2021년 대비 1.4% 늘어난 판매량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인플레이션 확대 및 경기 불황 등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다소 감소했으나 미국, 유럽 및 신흥 시장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회복되고 현대차의 주력 차종 및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해외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2022년 국내 시장에서 2021년 대비 5.2% 감소한 68만8884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 6만7030대, 아반떼 5만8743대, 쏘나타 4만8308대 등 주력 차종이 선전했다.

레저용차(RV)는 팰리세이드 4만9737대, 캐스퍼 4만8002대, 투싼 3만2890대 등이 판매를 뒷받침했다.

전기차 모델은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핵심 모델인 아이오닉 5는 2만7399대, 아이오닉 6는 1만1289대가 판매됐다. 전체 전기차 판매는 7만372대로, 2021년 4만2448대에서 65.8% 성장했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의 인기를 발판삼아 후속 전기차 모델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2만3229대, G80 4만7154대, GV80 2만3439대, GV70 2만9497대, GV60 5639대 등 총 13만5045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해외 시장에서 2021년 대비 2.9% 증가한 325만569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차량 공급이 제약되는 여건 속에서 판매 믹스, 인센티브를 개선하고 재고를 최소화하는 등 사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코나,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과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아세안을 미래 핵심 시장으로 적극 육성하고 권역별 시장 상황에 적합한 상품 개발 및 현지 생산 체계 강화를 통해 고객이 신뢰하는 친환경 톱 티어 브랜드가 되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시장 변화 탄력 대응 △전동화 전환 가속화 △권역별 생산, 물류, 판매(SCM) 최적화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선점 및 수익성 중심 사업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올해 국내 78만1000대, 해외 354만 대 등 총 432만1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2022년 대비 국내 판매 13.3%, 해외 판매 8.7%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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