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상승 버팀목이던 외국인까지 매도세에 가담하면서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4일 오전 9시 57분 현재 전일보다 0.87%(11.65P) 떨어진 1326.6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의 혼조세에도 불구하고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기관과 프로그램 매물에 이내 하락 반전한 지수는 외국인까지 매도세에 가담하면서 낙폭이 깊어지고 있다.
개인은 지수 하락을 맞아 1920억원 순매수 하고 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746억원, 76억원을 순매도하며 나흘만의 조정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207억원, 비차익거래로 783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1990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전기가스업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운수장비와 의료정밀, 의약품, 보험, 기계, 화학, 제조업, 섬유의복, 건설업, 통신업, 전기전자, 증권 등이 1~2% 하락율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POSCO와 한국전력, LG전자, LG, SK에너지, 우리금융이 강보합에서 2%의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고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 현대차, KT, KT&G가 1~3% 하락중이며, SK텔레콤과 신한지주, KB금융, LG디스플레이, 신세계가 약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 4개를 더한 25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510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65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