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품종식별, 시간 90%·비용 75% 줄이는 유전자 기술 개발

입력 2022-12-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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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종자원, 분자표지 기술 적용해 특허 출원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보리가 진열돼 있다. (뉴시스)

유전자 기술을 활용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보리 품종 분석법이 개발됐다.

국립종자원은 유전자 분자표지 기술을 적용해 보리 품종순도 확인법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29일 밝혔다.

보리는 당뇨병 저하. 심혈관질환 감소,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등의 효과로 최근 들어 막걸리와 차, 음료 등 형태로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37.7%인 보리 보급종 공급률은 내년 43.6%로 증가하고. 2030년에는 50.3%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보리의 품종순도 확인은 이 같은 보리의 생산과 유통, 소비기반 조성에 필수적인 요소로 인정받는다. 이 때문에 민간의 기술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산업 육성을 위한 과학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종자원은 보리 품종에 대해 단일염기다형성(SNP)을 이용한 대량의 분석 기술을 개발했다. 유전자 염기서열에서 하나의 염기가 서로 다른 유전적 변이를 이용한 분석법으로 한 번에 90 품종 분석이 가능해 분석시간은 기존의 10분의 1, 비용은 4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종자원은 앞서 개발한 벼와 밀 등 국내 주요 식량작물의 순도 분석법과 함께 '식량작물 통합 유전자분석법'을 확립하고, 민간 기술이전을 지원할 방침이다.

유병천 종자원 종자검정연구센터장은 "국내 식량작물 산업의 육성 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과학적 분석기법 개발을 추진하겠다"며 "투명한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국제 경쟁력을 높여 민간과 상생을 통한 ESG 경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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