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중국 최대 형석 광산 기업 킹스(Kings)가 형석 가격 상승에 따라 실적과 기업가치 제고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며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제시했다.
조철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킹스는 중국 최대 형석(CaF2) 광산 기업으로 2021년 기준 중국 형석 생산량의 8.9%를 차지한다”며 “형석이 글로벌 주요 국가의 전략적 자원으로 부상하며 형석 공급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에서 타이트한 수급에 힘입은 형석 가격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형석은 불화수소 원료로 최근 환경 보호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냉매, 2차전지, 태양광 등 불화수소 수요가 커지면서 덩달아 전략적 자원으로 떠올랐다.
조 연구원은 “중국 형석 광산 과잉 개발 문제로 중국 정부는 2016년 형석을 전략적 핵심광물로 지정해 형석 채굴 및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며 “중국 제외한 기타 국가 공급 증가도 수요 증가에 후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이어 “킹스는 부생 형석 채굴 기술 개발에 성공해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했다. 또한, 중국 포두철강과 글로벌 1위 희토류 광산이자 2위 형석 광산인 바이윈어보광산 채굴 협약을 체결했다”며 “내년부터 공동 자회사를 통해 부생 형석과 불소화합물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킹스의 형석 생산량은 지난해 48만 톤에서 2025년 150만 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기존 사업부 고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2차전지 소재 등 다운스트림 사업 확장에 따른 성장 잠재력 강화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킹스는 2.5만 톤 규모 육불화인산리튬(LiPF6) 공장 건설 중이며 30만 톤 규모 불화수소 캐파를 확장 중이다. 리튬 운모 채굴 기술도 확보해 리튬 운모 폐광 회수 사업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