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포인트파트너스, 증권신고서 제출…액셀러레이터 최초 코스닥 상장 도전

입력 2022-12-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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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엣지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이하 블루포인트)가 2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액셀러레이터 최초로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2014년 설립된 블루포인트는 초기 단계 창업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액셀러레이터(AC)다. 유망 기업을 초기부터 발굴하고 육성해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금으로 많은 수익을 추구하는 사업 모델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블루포인트는 다양한 테크 엣지 분야에 걸쳐 총 올해 3분기 기준 총 262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그중 의료용 멸균기 제조사 플라즈맵과 약물 전달 플랫폼 개발기업 인벤티지랩은 올해 코스닥 상장을 마쳤고, 10여 개 사가 추가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초소형 우주 발사체 개발 업체 페리지에오로스페이스와 세포 내외부 3차원 관찰 현미경 개발업체 토모큐브, 다크웹 중심 데이터 분석 전문 사이버 보안 업체 S2W, 불가사리 활용 친환경 제설제 제조사 스타스테크 등이 대표 포트폴리오 사다.

블루포인트의 총 공모주식 수는 170만 주로 전량 신주모집으로 진행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8500~1만 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144억~170억 원이다. 내년 2월 6일과 7일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13~14일에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 뒤 2월 중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 인수회사는 DB금융투자가 참여한다.

블루포인트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으로 건강한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도모와 기업가치 성장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지분 투자와 펀드 출자를 통해 기존 사업 역량을 강화하면서 액셀러레이팅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는 “블루포인트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수익 모델 창출에 성공, 국내 액셀러레이터 기업 중 처음으로 코스닥 상장에 나서게 됐다”며 “IPO 기간 블루포인트만의 사업 비전과 기업 가치를 알리고, 상장을 통해 글로벌 테크 전문 액셀러레이터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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