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환갑 맞는 1963년생 103명으로 가장 많아
최고령 토끼띠는 1927년생 강신호 동아쏘시오 명예회장
![](https://img.etoday.co.kr/pto_db/2022/12/600/20221228140654_1835115_647_463.jpg)
2023년 계묘년이 임박한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의 토끼띠 최고 경영자(CEO)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28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매출 1000대 상장사의 반기보고서 등을 조사한 결과 대표이사 직함을 단 CEO 1350명 중 토끼띠 경영자는 131명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기업 CEO 중 9.7%다.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에서 밝힌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토끼띠 CEO는 1963년생이 10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975년생 15명, 1951년생 8명, 1939년생 5명 순이었다.
대표적인 1963년생 토끼띠 CEO에는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천정식 E1 대표이사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강계웅 LX하우시스 대표이사 △장동현 SK 부회장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 등이 포함됐다.
1939년생 중에는 CJ제일제당 대표이사와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손경식 회장을 비롯해 최삼규 이화공영 회장 등이 토끼띠 최고경영자에 해당했다. 1951년생 중에는 △손연호 경동나비엔 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하희조 토비스 대표이사 등이 있다. 1975년생 중에는 △허준홍 삼양통상 사장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이사 등이 포함됐다.
현재까지도 임원으로 활동 중인 최고령 토끼띠는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명예회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1927년 5월생인 강 명예회장은 63년 넘게 재직했다.
한편 국내 상장사 주식평가액이 이달 23일 기준으로 100억 원 이상인 토끼띠 주주는 주요 기업 오너가 등을 포함해 60명이다.
토끼띠 최고 주식 부자는 1963년생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다. 그가 보유한 아모레퍼시픽 등 주식의 평가 가치는 2조3836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