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수성 “中국영기업 통해 코로나 예방제 코빅실 최대 10억개 공급 기대”

입력 2022-12-2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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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빅실 (자료 = EV수성)

EV수성의 관계사 샐바시온이 중국 국영기업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9% 예방하는 비강 스프레이 ‘코빅실’을 공급한다. 

샐바시온은 D35와 코빅실의 중국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D35는 중국국제기술지적협력그룹유한회사(이하 중지그룹)의 자회사인 중지상해경제기술합작공사(이하 상해중지)와 한국산 의약품의 중국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회사다. 중지그룹은 2022년 중국 500대 기업 중 176위, 서비스업 500대 기업 중 65위를 차지했다. 2021년 매출액은 1446억5554만 위안이다. 

상해중지는 중지그룹의 매출액 가운데 60%를 차지하는 핵심 계열사다. 샐바시온은 D35를 통해 중지그룹과 최대 연간 10억 개의 코빅실을 중국 전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코빅실이 미국 월마트에서 18.95달러에 판매 중인 점을 고려할 때 샐바시온의 실적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D35를 통해 중지그룹과 연간 10억개 규모의 구체적인 납품 일정과 공급단가를 논의 중”이라며 “현재 최소 주문수량과 미니멈개런티 등은 합의를 본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지그룹은 코빅실을 온라인 판매와 병행 수입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판매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중국 전국 공립병원의 60%, 전국 약국의 35%에 의약품을 유통하는 현지 최대 유통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D35 관계자는 “코빅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뿐 아닌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99.9% 비활성화를 입증한 유일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중지그룹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샐바시온 관계자는 “중남미, 영국, 미국을 시작으로 중국, 동남아시아 등의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추가적인 공장증설 및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빅실은 1일 2~3회 분사만으로 비강내 물리적 보호막을 형성해 바이러스의 인체내 침입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비강 스프레이다.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 예방에 효능을 입증해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감기를 예방하는 스프레이로 승인을 받았다.

중국은 지난 7일부터 정기적인 전수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중단했고 14일부터 무증상 감염자 통계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하루 신규 감염자가 37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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