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G마켓 인수 임박

입력 2009-04-1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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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이베이(eBay)의 G마켓 인수가 임박했다는 설(說)이 돌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베이가 국내 오픈마켓 1위 업체인 G마켓을 인수한다는 소문만 무성하다가 갈수록 인수협상 내용이 구체화 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존 도나휴 이베이 회장이 한국을 방문해 인터파크 측과 G마켓 매각협상을 타결지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인터파크 보유지분 29.01%와 이기형 인터파크 대표 지분 5.20%로 총 34.21%를 주당 24달러에 매입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인수금액은 4억1300만달러(5505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인터파크 관계자는 "이베이의 G마켓 인수가 확정됐다고 전해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베이의 자회사인 옥션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아는 바가 없다"며 "존 도나휴 회장이 한국을 다녀간 것은 맞지만, 통상적으로 (옥션 회장은)실적이나 사업방향 수립 차원에서 일년에 1~2차례 정도 한국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국내 오픈마켓 시장은 G마켓과 옥션이 전체의 8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으로, 두 회사가 합병되면 거대한 전자상거래 '공룡'이 탄생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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