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조직 보유 기업 비중 줄어”

(삼정KPMG)

삼정KPMG는 국내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조직을 보유한 기업의 비중이 전년 대비 감소하고, 전담 인원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26일 삼정KPMG ‘2022 내부회계관리제도(ICFR) 평가조직 서베이 리포트’에 따르면 자산 1000억 원 이상 기업 140곳 중 74%가 ICFR 평가조직을 갖고 있었으나, 이는 지난해보다 20%p(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보고서는 “자산 규모가 작을수록 ICFR 운용에 있어 상대적으로 부담이 크기 때문에 평가조직 보유 비중도 낮다”고 설명했다.

연결 ICFR 조직 구성방안으로는 본사 ICFR 조직을 활용하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52%로 집계됐다. 자산 2조 원 이상 기업의 경우 93%가 본사 ICFR 조직 활용을 고려하는 반면 자산 1000억 원 이상 5000억 원 미만의 기업은 조직 구성방안이 미정이라는 응답이 95%에 달했다.

삼정KPMG K SOX 전문조직 리더인 신장훈 부대표는 “기업에서 연결 ICFR 구축 시 가장 큰 어려움의 요인으로 종속기업의 인적자원과 인프라 문제를 꼽는다”며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감사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반드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부통제제도 구성요소 중 하나인 통제 활동은 경영진의 업무성과 검토, 정보기술 일반통제, 승인, 대사 및 물리적 통제 등 다양한 활동이 포함된다. 조사 기업의 통제 활동 평균개수는 338개로, 이 중 핵심통제는 211개, 경영진 검토통제는 5.1개, ICFR 범위(IN-SCOPE) IT시스템 통제는 3.9개로 조사됐다.

잇따른 횡령 사건으로 ICFR 구축 후 부정위험 관리도 집계됐다. ICFR 구축 후 재점검한 기업은 52%를 기록했으며 재점검 프로세스 중 자금통제 영역이 53%로 가장 높았다. 이어 회계(13%), 구매(13%), 영업(9%), IT(7%)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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