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오토바이 배터리 교환 충전 쉬워진다…배터리 크기·전압·충전기 통일

입력 2022-12-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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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한국산업표준 고시하고 국제표준 제안 계획

▲전기오토바이 배터리 교환형충전소. (자료제공=서울시)

앞으로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의 교환 충전이 쉬워질 전망이다. 교환형 배터리의 크기와 전압, 충방전용 커넥터 등이 통일되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7일 전기 이륜차용 교환형 배터리 팩 관련 한국산업표준 4종( KS R 6100-1 등)의 KS표준을 신규 제정 고시한다.

이번 제정된 ‘전기 이륜차용 공용 교환형 배터리 팩’ 표준은 △일반 요구 사항(전압, 크기, 무게, 용량) △충·방전용 커넥터 △통신 프로토콜, △안전성 및 내구성 시험방법 등 4종이다.

우선 배터리는 전압 48V, 72V로, 크기 170㎜ × 135㎜ × 310㎜, 무게 12㎏, 용량 1.2㎾h(통상 40㎞~50㎞ 주행가능)로 표준화했다.

또 △충방전용 커넥터의 형상과 제원 △전기 이륜차와 충전스테이션 간 통신 프로토콜을 CAN 통신 방식으로 규정했고 배터리 팩의 성능, 안전성 및 내구성 시험방법을 명시했다.

국표원은 산·학·관과 함께 전기 이륜차 교환형 배터리 고유표준을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 표준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국표원은 그동안 전기 이륜차 제조사들은 교체식 배터리를 제각각 개발·활용해 배터리 크기, 전압, 커넥터, 통신방식 등이 달라 상호호환성이 없었다며 이에 2020년부터 업계·기관 전문가 간담회 및 공청회 등의 과정을 거쳐 전기 이륜차 교환형 배터리 팩의 상호호환성 확보가 가능한 국가표준(KS)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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