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사이 세탁물 관리를?”…LG전자, 수면 진단 기술로 차세대 가전 만든다

입력 2022-12-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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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과 MOU
LG 혁신 가전과 에이슬립 AI 기술 결합
고객 수면 상태에 맞춘 가전 개발 예정

▲23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LG전자 가산R&D캠퍼스에서 LG전자 H&A연구센터장 오세기 부사장(사진 왼쪽), 에이슬립 이동헌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수면 분야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슬립테크(수면기술) 기업 ‘에이슬립’과 손잡고 고객 수면 상태에 최적화된 맞춤형 차세대 스마트 가전 개발에 나선다.

LG전자는 이달 23일 서울 금천구에 있는 LG전자 가산R&D캠퍼스에서 에이슬립과 함께 ‘수면 분야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세기 LG전자 H&A연구센터장 부사장,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전자는 자사의 다양한 혁신 가전과 에이슬립의 수면 진단 기술을 결합해 F.U.N(최고의(First)ㆍ차별화된(Unique)ㆍ세상에 없던(New))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에이슬립은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수면 중 숨소리를 통해 수면 단계를 진단하고 다양한 수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기술은 스마트폰이나 스마트TV, 스피커 등 마이크가 설치된 기기만 있으면 어떤 환경에서든 수면 단계를 측정할 수 있다.

LG전자는 향후 에이슬립의 수면 진단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연구ㆍ개발할 예정이다.

가령 고객이 잠이 든 것이 감지되면 침실의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에어로퍼니처가 수면 모드로 전환되고 휘센 에어컨이 최근 수면 기록에 따른 최적 온도로 설정되는 식이다. 또 세탁 종료 후 고객이 수면 중이라면 트롬 세탁기가 알아서 ‘종료 후 세탁물 케어’ 기능을 작동시킬 수도 있다.

에이슬립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 참가해 수면 진단 기술과 LG전자 프리미엄 가전으로 구성한 스마트한 침실 환경 데모를 전시할 예정이다.

오세기 LG전자 H&A연구센터장 부사장은 “간편하고 정확한 에이슬립의 수면 진단 기술을 적용해 고객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차별화된 스마트 가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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