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 1m 폭설 쏟아져…11명 사망ㆍ77명 부상ㆍ2만 가구 정전

입력 2022-12-2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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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야마에 기록적인 폭설이 이어진 가운데 11일 주민들이 삽으로 눈을 치우며 자동차 길을 내고 있다. (뉴시스)

일본에 쏟아진 폭설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4일 일본 NHK 등 현지 언론은 총무성 소방청의 말을 인용해 지난 17일부터 간헐적으로 쏟아진 폭설로 이날 오전 9시 기준 1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일본은 북부와 서부 상공에 강한 한기가 유입되면서 겨울형 기압배치 영향으로 동해 지역을 중심으로 폭설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도 야마가타현 오구니마치에는 97㎝의 눈이 쏟아졌고 니가타현 세키카와무라에서도 81㎝의 눈이 쌓였다.

기록적인 폭설로 사망자도 발생했다. 니카타현에서 5명, 아키타현에서 2명, 훗카이도와 아오모리현, 야마가타현, 이시카와현에서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 총 1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부상자는 77명으로 골절을 입은 44명과 손가락 절단 등 중상을 입은 이들은 33명이다. 또한 훗카이도는 송전탑이 무너지면서 2만3000가구의 정전 피해를 입기도 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눈은 25일까지 동해 방면을 중심으로 더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보행 중 넘어짐, 제설 작업 등 충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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