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국내 TV용 LCD 공장 31일 가동 중단

입력 2022-12-2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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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LCD 생산라인 모습.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31일 경기도 파주 소재 7세대 TV용 LCD 생산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공시를 통해 '7세대 LCD 패널 생산공장 가동 종료'사실을 밝혔다.

해당 분야 매출액은 1조4549억 원으로 지난해 연결 매출의 4.9% 규모에 달하지만, LG디스플레이는 ‘LCD TV 경쟁 심화’를 이유로 생산 중단에 나섰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TV와 같은 완성품 판매가 줄어들면서 LG디스플레이는 TV용 LCD 출구전략에 힘쓰고 있다. 수익성이 낮아진 LCD 생산을 줄이고 OLED 중심 사업구조로 재편하는 것이다.

이 같은 맥락에서 LG디스플레이는 앞서 10월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TV용 LCD 생산 종료 시점을 애초 계획에서 반년에서 1년을 앞당기고, 중국 광저우 8세대 TV용 LCD 패널 생산량 또한 차차 축소하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회사 측은 “당사의 정상적 영업 활동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고부가가치 분야 집중을 통한 사업구조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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