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아끼고 잘 쓴 '논산·대구·제주·진도'…'지방재정대상' 대통령상 수상

입력 2022-12-2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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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행정안전부. (뉴시스)

행정안전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시상식을 열고 지방재정 발전에 기여한 우수자치단체 63곳과 유공자 48명을 선정해 포상했다.

'지방재정대상'은 세출 효율화, 세입 증대 등 여러 분야에서 지방재정의 발전에 기여한 우수단체와 유공자를 포상하고, 우수한 지방재정 활용 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해 개최된다.

지방재정대상 대통령상에는 충남 논산시, 대구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전남 진도군 등 4곳이 선정됐다. 상금은 논산 30억 원, 대구 20억 원, 제주와 진도 각각 10억 원이다.

논산시는 유휴 국공유지를 활용해 시민 편의시설을 확충한 결과 100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시민 편의시설 7개 사업을 추진했다. 대구광역시는 재정혁신과 공공기관 구조혁신으로 지방채 1100억 원을 조기상환했고, 복지 분야 투자재원 83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국무총리상은 경기도, 경북 의성군, 충북 보은군, 인천광역시 등 4곳이 받았고, 행안부장관상은 전북 남원시, 부산광역시 등 2곳이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주민참여예산 우수단체 3곳과 지방재정분석결과 우수단체 4곳에도 함께 상을 줬다.

주민참여예산 우수단체로는 주민참여예산기구 운영이 우수하고 주민참여 수준이 높은 충남 당진시 등 14곳이 선정됐다.

지방재정분석 우수단체로는 지방재정운용이 우수해 높은 성과를 얻은 경기도 화성시, 강원도 철원군 등 14곳이 선정됐다.

행안부는 분야별 우수사례를 전국 지자체에 전파할 방침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다양한 분야에서 지방재정의 발전과 혁신을 위해 헌신해주신 수상자분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삶에 더 큰 혜택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고민하고 재정제도와 시스템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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