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尹대통령 "노벨상 나올 때 됐어…한 번에 쏟아질 것"

입력 2022-12-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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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통령과학장학생,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 축하
"돈 없어 연구 못한단 말 안나오도록 충분히 지원"
"우리의 편한 삶, 선배 과학인 덕분"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대통령 과학 장학생과 국제 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 등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이어 "노벨상 나올 때가 됐는데, 한번 나오면 쏟아질 것이다. 과학인재 중 노벨상과 필즈상 수상자가 나올 것"이라며 "돈이 없어 연구 못한다는 말 나오지 않도록 과학자의 연구를 충분히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시간을 마련하고 올해 대통령과학장학생,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들을 만나 축하하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 중에 과학인재를 만나 격려할 수 있다는 격이 가장 보람된 일이 아닌가 한다"며 "유전학, 감염병, 지구 온난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분들의 역할이 크게 기대된다"고 했다.

또 노벨상을 올림픽 금메달과 빗대 "제가 고등학교 때 올림픽 첫 금메달을 따 국민 전체가 흥분했다. 지금은 한번 나가면 수십개 따지 않나"며 "월드컵 본선도 10번 이상, 16강도 나가고 세계적 축구 스타가 부럽지 않듯, 과학도 수준이 임계점에 다다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중 노벨상과 필즈상 수상자가 나올 거다. 여러분 자신 있죠? 할수 있죠"라고 하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네"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강한 경제력과 방위력, 높은 수준의 문화 등 모든 것을 종합할 때 그 나라의 수준은 과학 수준과 정비례한다"며 "과학은 거짓이 없다. 국가의 중요 의사 결정과 국정운영을 과학에 기반해 한다는 것은 전문가를 중시하고 진실을 중시하고 의사 결정에서 합리성을 중시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뭘 공부하고 협력할 지를 스스로 결정해 연구 개발을 하도록 하고 국가는 돈이 없어 연구 못하고 공부 못한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지원할 것, 그것이 중요한 국가의 존재 이유"라고 덧붙였다.

또 "과학은 또 국제 협력을 통해 발전할 수 있다. 여러분이 한국에 있든 세계 여러나라에서 연구하든 과학은 특정 국가가 아닌 인류를 위한 것으로, 전 인류를 위해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자유와 창의가 꽃필 때 과학이 발전한다고 생각한다"며 연구의 자율성, 평가의 공정성, 정당한 보상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롭고 편리한 삶은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의 길을 추구한 선배 과학인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과학자들이 꿈을 향한 도전을 계속해 주길 당부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2022년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메달을,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들에게 기념패와 부상을 직접 수여했다.

이어 진행된 ‘미래 과학자들과의 대화’에서는 학생들이 대통령 부부에게 평상시 생각했던 꿈, 포부, 고민, 관심사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는 등 격의 없는 소통이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22년에 선발된 대통령과학장학생(대학 1, 3학년) 140명과 분야별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중‧고교생) 44명 등 학생 184명,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단장 9명 등 총 23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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