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IFRS 재단 이사로 선임

입력 2022-12-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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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실장 3년간 직무 수행…박정혁 회계전문위원, GPF 위원으로 선임
IFRS 재단, SSAF 초대 회원국에 한국 선임…금융위·회계기준원 작년에 지원

(연합뉴스)
금융위원회는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이 이석준<사진> 전 국무조정실장을 IFRS 재단 이사로, 박정혁 회계전문위원(삼성생명)을 글로벌 재무제표 작성자 포럼(GPF)의 위원으로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은 차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된 인물이다.

이석준 신임 이사는 곽수근 전 이사(2017년 1월~2022년 12월, 1회 연임)에 이어 선임됐다. 내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한국을 대표해 직무를 수행한다.

IFRS재단 이사회는 IFRS재단 및 산하조직을 감독하는 기구다. 산하조직에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IFRS 해석위원회(IFRS IC)이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IFRS 재단 이사회에 2011년부터 한국인 이사 3연속 배출 및 GPF에 한국 위원의 최초 진출로 IFRS재단에 대한 한국의 영향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IFRS재단 이사회 이사는 IFRS재단 내주요 기구(IASB, ISSB 등) 인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회계기준·지속가능성 기준 관련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IFRS 재단은 한국(금융위원회-한국회계기준원 공동)을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공식 자문기구인 지속가능성기준자문포럼(SSAF)의 초대 회원국으로 선임했다. SSAF는 ISSB의 공식 자문기구다. 금융위와 한국회계기준원은 공동으로 지난해 IFRS재단의 회원국 모집 공고에 지원서 제출했다.

SSAF는 ISSB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개정에 대해 공식 자문 역할을 수행하는 기구로서 전 세계 주요국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정 관련 정부·기준제정기구가 참여하게 된다.

이번에 한국을 비롯해 유럽, 영국, 캐나다, 중국, 일본, 브라질 등 전 세계 13개 주요 국가가 SSAF의 회원국으로 선임됐다. 한국 측 대표는 김광일 금융위원회 공정시장과장이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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