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보험료 5% 인상 검토

삼성생명이 다음 달 예정이율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 신규 가입자의 보험료는 약 3~5% 오를 전망이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최근 시중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을 반영해 다음 달부터 예정이율을 0.25%포인트 인하할 방침이다. 현재 삼성생명의 예정이율은 4%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현재 내부에서 예정이율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다음 달 조정 여부는 이달 말께나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정이율이란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가지고 장래 자산운용을 통해 얻은 이익을 예상하는 것으로 예정이율이 내려가면 그만큼 이자가 적어지므로 고객들에게 지급할 보험금을 맞추기 위해 보험료가 올라가게 된다.

일반적으로 현 금리수준에서 보험사 예정이율이 0.25%포인트 내리면 전반적인 보험료는 5% 안팎으로 변동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는 삼성생명이 예정이율을 조정, 보험료를 올릴 경우 다른 생명보험사들도 뒤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손해보험사들은 이달 초 민영의료보험의 예정이율을 0.25%포인트 내려 보험료를 5% 전후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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