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저평가 지나치다-HMC투자證

입력 2009-04-13 08:31

이승환 기자 ls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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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HMC투자증권은 한섬이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며 `매수` 의견과 함께 6개월 목표주가 1만35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HMC투자증권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기소비재에 대한 주식시장의 관심이 크게 확대 되고 있다"며 “향후 획기적인 패션업황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그럼에도 긍정적인 접근을 권유하는 것은 한섬에 대해 이미 금년 수익예상과 밸류에이션을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정해보수적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섬은 10월 이후 증시 하락과 더불어 급락추세를 보여왔는데 작년 9월말 이후 최근까지 코스피 하락률 11.3%에 비해 4.8%포인트 언더퍼폼했다. 올 들어 코스피가 9.6% 올랐지만 한섬은 여전히 코스피대비 4.7%포인트 초과하락하며 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박 애널리스트는 "이는 대내외 경기침체에 따른 한섬 영업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으나, 그 정도가 매우 심하다"며 “최근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력적인 주가수준을 나타내고 있고, 중장기 시각에서는 이번 경제위기 이후 변화될 패션업계내의 판세와 한섬의 역량강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