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수적성해(水積成海)/레드 퀸 효과

입력 2022-12-20 05:0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마틴 로이드 존스 명언

“무언가를 하려고 애쓰다가 실패하는 사람이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고 성공하는 사람보다 훨씬 낫다.”

영국 목회자. 젊은 의사였던 그는 의사와 목회자 길 중에서 깊이 갈등하다 웨스트민스터 채플의 청빙을 받았다. 캠벨 목사의 협력 목회자로 사역을 시작한 그는 29년간 웨스트민스터 채플의 목회자로 섬기다 은퇴했다. 현대 사상의 조류에 침식되지 않은 온전한 복음을 설교했다는 평을 듣는다. 오늘은 그의 생일. 1899~1981.

☆ 고사성어 / 수적성해(水積成海)

‘물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라는 말이다. 순자(荀子) 유효편(儒效篇)에 나온다. 순자는 사람을 대유(大儒), 아유(雅儒), 속유(俗儒), 속인(俗人)으로 구분하며 사람들이 각각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논의했다. “흙이 쌓여 산이 되고 물방울이 모여 바다가 된다[積土而爲山 積水而爲海]”는 구절에서 유래했다. 이 구절은 토적성산 수적성해(土積成山 水積成海)의 형태로 흔히 쓴다.

☆ 시사상식 / 레드 퀸 효과

‘레드 퀸’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저자 루이스 캐럴의 후속작 ‘거울을 통하여’ 소설 속 인물이다. 레드 퀸(여왕)은 앨리스 손을 잡고 숲으로 달려가려 한다. 그런데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할 것 같은 기분을 느낀 앨리스가 이유를 묻는다. 여왕은 “제자리에 머물기 위해서는 온 힘을 다해 뛰어야 한다. 만약 다른 곳으로 가기 위해선 지금보다 최소한 두 배는 빨라야 한다”고 답한다. 소설 속 여왕이 내세운 가설을 생물학자들이 ‘한쪽이 다른 쪽을 일방적으로 착취하는 관계가 지속하면 결국 착취당하는 쪽은 멸종하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대응해야만 한다’는 공진화(共進化) 이론으로 체계화했다.

☆속담 / 나는 새도 깃을 쳐야 날아간다

재능이 많아도 노력하지 않으면 그 재능을 발휘할 수 없다는 말.

☆ 유머 / 별난 계산법

아내가 오랜만에 고급 레스토랑에 오자 남편에게 “음식이 아주 맛있어요. 분위기도 좋고요”라며 묻지도 않은 말을 했다.

옆자리 손님이 나가면서 계산서를 보고 웨이터에게 “나는 술 한 잔밖에 안 마셨는데 왜 이렇게 많이 나왔죠?”라고 항의했다.

웨이터가 “네, 이 식당은 술 한 잔을 마시면 한 병값을 모두 내셔야 합니다”라고 했다.

아내가 먹다 말고 남편에게 파랗게 질려 한 말.

“여보, 우린 어떡하죠? 우리 지금 고래고기 한 토막씩 시켜 먹었잖아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