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공무원‧중소기업인 75명 규제혁신 공로 인정‧수상

입력 2022-12-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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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상’ 개최
모혜란 중진공 지부장‧안수용 국무조정실 행정사무관 등 수상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 (뉴시스)

규제혁신에 앞장선 공무원과 중소기업인 등 총 75명이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상’을 받았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옴부즈만)은 IBK기업은행과 공동으로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상’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규제혁신에 앞장선 유공자 등의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규제혁신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정에 참여한 우수 공무원과 공공기관‧단체 관계자 54명, 사회공헌‧지역발전 등에 앞장선 중소기업인 21명 등 총 75명이 수상했다.

산업포장을 수상한 모혜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부장은 ‘중진공-파주시-파주세관-경기대진TP’로 구성된 민‧관‧공 협의체를 구축해 기업의 어려움을 발굴‧해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모 지부장은 옴부즈만과의 협업으로 123건의 규제를 개선했다. 대표적으로 맥주 제조 시 과실 사용 중량 기준을 완화해 국내 과일 스무디 맥주가 세계적인 K-맥주로 도약하는 데에 기여했다.

수상소감으로 모 지부장은 “본분에 충실했는데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과실맥주 관련 규제 완화로 기업과 시장에 활기가 도는 계기를 만들어 기쁘다”고 말했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양옥석 중소기업중앙회 실장은 주 52시간 도입‧유연근로제 확대와 관련해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국회에 건의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수용 국무조정실 행정사무관은 2019년부터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총괄‧운영하며 신기술 적용 승인기업에 대한 실증‧사업화를 지원해 혁신 기업의 시장 진출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참!좋은 중소기업상’의 기술혁신 부분에서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받은 신계철 에스에스오트론 대표이사는 반도체자동화장비 분야에서 고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20여 개 지적재산권을 연구개발에 적극 적용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에도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볼트 제조기업인 대우볼트의 강희준 대표이사는 ‘참!좋은 중소기업상’ 사회공헌 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회사 운영의 기본원칙을 ESG 경영으로 세워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사회발전과 지역민을 위한 노력한 공로가 인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 규제개혁추진단장을 맡은 홍석준 의원,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등이 참석해 규제혁신에 힘쓴 유공자들을 축하하고 표창과 ‘망치 트로피’를 수여했다.

망치 트로피에는 ‘망치로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부숴 나가겠다’는 규제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가 담겼다.

개회사에서 박주봉 옴부즈만은 “중소기업의 발목을 잡는 규제의 모래주머니를 하나라도 더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자리에 함께하신 분들이 규제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은 “힘든 여건에서도 우리 경제가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은 산업의 중추인 중소기업인 분들과 규제혁신에 힘쓰시는 많은 분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서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규제혁신과 대‧중소기업 상생, 국민통합을 위해서 중소기업인과 규제혁신 유공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 위원장와 박 옴부즈만, 윤 은행장 등 주요 내빈들은 규제의 모래주머니를 망치로 부수는 퍼포먼스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적극적인 규제혁신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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