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벤처기업 발전 기여자 포상…알에프메디컬ㆍ디토닉 대표 은탑산업훈장

입력 2022-12-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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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벤처창업진흥유공 시상식’ 개최

(중소벤처기업부)

벤처산업 발전과 혁신성장에 기여한 공로로 전명기 알에프메디컬 대표와 전용주 디토닉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5일 일자리 창출ㆍ산업발전에 공헌한 벤처‧창업‧투자‧지원기관 분야 개인 및 단체에 대한 ‘2022년 벤처창업진흥유공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기부 차관을 비롯한 150여 명이 참석했다.

벤처창업진흥유공 시상식은 벤처산업 발전과 혁신성장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행사로 1999년부터 열렸고, 올해 24회를 맞이했다.

이날 행사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전 대표는 해외 의료기기 완제품에 의존하던 국내 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고주파 자궁근종 용해술 장치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재 자체 개발한 갑상선 치료용 제품을 미국 존스홉킨스 병원 등 글로벌 의료시장에 제공하고 있다.

전 대표는 2014년 현대자동차 사내벤처에서 출발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 동선 분석 도구인 K-EISS로 기존에 이틀 이상 걸리던 조사를 10분 이내로 단축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미국 MS사는 디토닉이 개발한 스마트시티 관련 프로그램을 핵심파트너로 선정하기도 했다.

벤처창업진흥유공 수상자는 올해 4월 18일부터 6월 17일까지 접수를 받아 서류심사‧현장점검‧면접을 통해 선정됐다. 경쟁률은 16.8:1을 기록했다.

산업포장은 김대영 케이넷투자파트너스 김대영 대표와 정한섭 트윔 대표,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가 받았다.

김 대표는 크래프톤이 2009년 소송 등을 이유로 어려움을 겪을 때 투자자(LP)들을 설득해 크래프톤의 오늘을 있게 한 장본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케이넷투자파트너스가 크래프톤에 초기 투자한 99억 원은 올해 기준 투자 지분 가치로 1조 2754억 원이라고 인정받았다. 벤처투자 역사상 역대급 수익률(128.8배)을 실현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2005년 충북대학교 창업동아리에서 시작한 트윔을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해 소프트웨어 분야 지역기업인의 대표 성공 모델로 꼽힌다.

트윔은 인공지능(AI) 품질검사로 소프트웨어 제품의 결함을 빠르게 검출해 산업 생산력 향상에 이바지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박 대표는 생명공학자로 한국공학한림원이 선정한 한국의 100대 기술주역이다. 그는 대전 소재 바이오 기업인 알테오젠을 2008년 창업해 2014년에 코스닥에 상장시켰다. 알테오젠은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올해 10월 실시한 생명공학 상장기업 브랜드 평판에서 2위를 차지했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지난해 신규 법인창업 수는 역대 최고치(12만 7000개)를 달성했고 얼마 전 발표한 벤처천억기업도 739개로 최근 10년 내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며 “우리 경제 복합위기의 해결책은 벤처기업 특유의 집념, 창의적 혁신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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