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 궤도차량용 전자식 범용 디젤엔진 국산 개발업체 선정

입력 2022-12-1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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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차량용 범용 디젤엔진 모형도. (사진제공=STX엔진)

STX엔진은 K21 보병장갑차 등 궤도차량용 3종 전자식 범용 디젤엔진 국산화 개발업체로 최종 선정돼 15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무기체계 부품 국산화 개발 지원 사업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궤도차량 3종 전자식 범용 디젤엔진 개발은 현재 육군이 운용하고 있는 △K21보병장갑차 △비호복합 및 천마 △K200A1 계열 장갑차 디젤엔진의 내구연한 도래 및 단종에 따른 대체 엔진 개발 소요가 제기됐고,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하는 무기체계 부품 국산화 개발 지원(전략부품 국산화) 사업으로 추진됐다.

이번 방위산업용 국내 엔진 개발을 통해 기존 기계식 엔진 단종에 따른 후속 군수 지원 제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앞으로 안정적 후속 전력화 및 미래 무기체계 변화에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주요 핵심 부품 개발을 통한 전투차량 및 엔진 수출 장애 요인을 제거해 K-방산 수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STX엔진은 2021년 우리 군의 명품 무기로 손꼽히는 K9 자주포 1000마력급 디젤엔진 국산화 개발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는데 중동 국가, 이집트 등 수출 제한 국가를 대상으로 한 추가 수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

STX엔진 박기문 대표이사는 “STX엔진은 45년간 방산 엔진 생산 경험, 기술적 노하우를 보유한 국내 유일한 방산 엔진 전문업체로 세계로 뻗어가는 K-방산의 체계 업체들을 도와 납기, 품질, 서비스, 기술 지원을 세계 방산 톱 클래스 수준으로 신뢰할 수 있는 업체로 성장하고 있다”며 “STX엔진은 이번 궤도차량 범용 디젤엔진을 반드시 일정 안에 국산화 개발해 안정적 군 전력화 유지와 함께 여러 국내 중소 협력업체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STX엔진은 K9 자주포 디젤엔진과 K1A2전차 성능 개량 디젤엔진 개발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궤도차량용 전자식 범용 디젤엔진 개발업체로 선정됨에 따라 명실상부 국내 전문 엔진 개발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래 전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 지상 전투장비에 적합한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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