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엔케이히터 관계사, 세계 최초 광산 폐기물 슬러지 이용 탈황제 생산공장 준공

입력 2022-12-1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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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앤켐솔루션 강릉공장 전경 (자료 = 제이엔케이히터)

제이엔케이히터가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 유통ㆍ판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이엔케이히터 관계사인 이앤켐솔루션은 산성광산 슬러지를 이용한 황화합물 제거용 탈황제 및 탈황촉매 생산공장을 최근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에 준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앤켐솔루션은 2007년 설립 이래 혐기성소화시설 및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에 포함된 유해가스(황화수소, 실록산, 암모니아 등) 제거 공정과 제습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폐기물 에너지화 및 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사회 구축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제이엔케이히터는 이앤켐솔루션과 올해 1월 바이오가스 활용 그린수소 생산ㆍ유통 사업 등에 있어 양사 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4월에는 지분 투자를 마무리했다.

하수처리장, 가축분뇨처리장, 음식물처리시설, 매립지 등의 다양한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는 메탄 60% 내외, 이산화탄소 30% 내외, 그 외 황화수소, 실록산 등의 불순물을 포함하고 있다. 바이오가스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와 같은 불순물을 제거하는 고도의 정제기술이 필요하다.

이앤켐솔루션은 한국광해공업공단과 ‘산성광산 슬러지를 이용한 황화합물 제거용 탈황제 및 탈황촉매 제조방법’ 등을 공동 개발해 2018년 특허를 등록했다. 이번 강릉공장 준공을 통해 광산 폐기물 슬러지를 이용해 황화수소와 실록산을 동시에 제거할 수 있는 흡착제를 상용화하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2020년 기준 국내 연간 광산 수산화철계 슬러지 폐기물 발생량은 7000톤 이상으로, 이앤켐솔루션은 지난해 5월 한국광해광업공단과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강릉공장 가동에 필요한 원료를 무상으로 공급받고 있다. 이에 타 경쟁사들은 따라올 수 없는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한국광해광업공단은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함으로써 민관 상생 협력의 기틀을 마련했다. 현재 해외에서 수입되는 탈황제 등을 대체함과 동시에 동남아시아 등의 수출을 시작하여 향후 무역수지 개선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제이엔케이히터는 “이앤켐솔루션의 바이오가스 에너지화를 위한 전처리 공정에 수소추출기 설계ž제작 기술력을 접목해 바이오가스 기반 온사이트형 수소충전소 구축사업, 수소 생산ㆍ유통, 연료전지 발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생산된 수소는 그린수소의 일종으로, 기존의 도시가스를 이용한 생산방식에 비해 온실가스 발생이 상대적으로 적고 원료비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가스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으로서 무한 공급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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