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 루이비통 회장에 내줘

입력 2022-12-1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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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 주가 폭락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내줬다.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집계하는 실시간 억만장자 순위를 기반으로 본 최고 부자는 12일(현지시간) 기준 베르나르 아르노가 차지했다. 그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며 순자산은 이날 기준 1862억 달러(약 242조 원)를 보유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프랑스를 넘어 유럽 출신이 전 세계 최고 부자에 등극한 것은 아르노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9월 이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호가 됐지만, 테슬라 주가가 하락하며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하락이 가속화되며 올해 반토막이 났다. 이에 따라 포브스의 실시간 억만장자 순위에서 머스크는 1813억 달러(약 237조)로 2위로 밀렸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약 6.3% 떨어졌다.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 중 14.11%를 보유하고 있다. 테슬라 시가총액은 5300억 달러(693조 280억 원) 정도다.

한편 3위는 인도 최고 부호 가우탐 아다니 아다니그룹 회장(1341억 달러), 4위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1138억 달러)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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