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도 김민재 원한다…“안첼로티 감독 직접 바이아웃 요청”

입력 2022-12-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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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앞두고 훈련 중인 김민재(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괴물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맨유와 토트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까지 영입에 뛰어들며 김민재를 노리는 ‘빅클럽’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스포츠 매체 디펜사 센트랄은 12일(현지시간) “안첼로티 감독이 직접 김민재 영입을 요청했다. 구단에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지불 해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바이아웃은 일정 금액 이상의 이적료를 제시하면 소속 구단과의 협의 없이 바로 선수와 협상할 수 있는 제도다. 나폴리가 김민재에 설정한 바이아웃 금액은 4500만 유로(620억 원)에서 5천만 유로(689억 원) 사이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영입 전쟁에 참전했지만, 김민재와의 계약을 고려 중인 여러 팀들과 경쟁해야 한다.

영국 매체 미러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약 18개월 전, 김민재가 중국 베이징 궈안 소속일 당시 300만 파운드(48억 원)를 요구했을 때 망설였던 전적이 있다. 당시 튀르키예 페네르바체가 김민재 영입에 성공했으며, 1년 뒤 나폴리가 계약에 성공했다. 토트넘 홋스퍼 또한 나폴리 이적 전부터 김민재에 관심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차 김민재를 노리는 맨유는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지불 의사까지 보이고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첫해에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포함 공식전 14경기를 풀 타임으로 뛰었다. 나폴리는 11연승을 거두며 세리에A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그는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클린 시트를 보이며 ‘한국 수비의 심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나폴리는 바이아웃 조항을 없애고 연봉을 대폭 올리는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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