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황사+강추위 겹쳤다…수요일은 최강 한파

입력 2022-12-13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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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호 기자 hyunho@)

아침부터 이어지는 함박눈과 내몽골에서 유입된 황사 영향으로 힘든 출근길이 예상된다. 여기에 영하로 떨어지는 강추위도 한몫하겠다.

화요일인 오늘(13일)은 이른 아침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이 눈을 내일(14일)까지 이어진다. 예상 적설량은 최대 10㎝ 이상이다.

이른 새벽부터 서울·인천 등 수도권과 중부지방에서 시작되는 이번 눈은 한때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내리다가 밤부터 차차 그치겠다. 이번 눈은 결정 크기가 큰 함박눈이 될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남부, 강원 남부 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동부에 2~7㎝,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 강원 중·북부 내륙 및 산지, 전북 서부, 경북 북부 내륙, 경북 남서 내륙, 서해5도에 1~3㎝, 경남 북서 내륙에 1㎝ 미만이다.

여기에 내몽골에서 유입된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등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충청권과 호남권에서 '매우 나쁨', 대부분 지역이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수도권과 강원권, 제주권은 오전에, 영남권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까지 치솟겠다.

이번 황사 유입으로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모두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지만 곳곳이 영하권에 머물겠다. 다만 퇴근길부터 차츰 기온이 떨어지다가 수요일인 14일에는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가 찾아오겠다. 15일은 영하 10도, 18일도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는 등 이 추위는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눈비 소식이 잦고 강한 한파도 몰려온다며, 한랭 질환과 미끄럼 사고 등에 사전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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