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단기금융시장 안정용 세 번째 RP매입…연말까지 추가 실시

입력 2022-12-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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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28일물 입찰, 예정액 3조에 응찰 2.12조 낙찰 1.53조
5일 입찰한 14일물 만기도래 시점인 19일엔 14일물도 검토
2차 채안펀드 캐피탈콜 맞춰 91일물 RP매입도 예정

(한국은행, 이투데이 정리)

한국은행이 단기금융시장 안정용 RP매입을 세 번에 걸쳐 단행한 가운데 연말까지 추가로 실시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12일 한은은 단기금융시장 안정용 RP매입으로 28일물 경쟁입찰을 실시했다. 시장 안정용으로는 세 번째이자 28일물로는 첫 번째다. 응찰액은 2조1200억원, 낙찰액은 1조5300억원에 그쳐 예정액 3조원에 미치진 못했다. 낙찰금리는 3.58%였다. 앞서 11월21일과 12월5일 14일물로 RP매입을 실시한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수요에 맞췄다기 보다는 여유있게 입찰을 진행했었다. 철저히 비은행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했다”면서도 “연말을 앞두고 아직 유동성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세번 더 할지는 단정짓기 어렵지만 연말 유동성으로 시장이 불안하지 않도록 필요한 경우 추가로 할 예정”이라며 “5일에 있었던 14일물이 만기도래하는 19일날에는 14일물로 롤오버할지도 그때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8일 이상형 한은 부총재보는 통화신용정책보고서 발간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단기금융시장 안정용 RP매입 규모를 6조원에서 늘리고 만기도 연말을 넘길 수 있도록 기존 14일물에서 1개월물로 늘릴 예정”이라며 “12일부터 두세차례 실시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밖에도 한은은 이달로 예정된 캐피탈콜(실제 투자집행시 자금을 납입하는 방식) 방식 2차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출자에 맞춰 금융회사에 대한 91일물 RP매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28일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나온 시장안정 대책 일환으로 2차 채안펀드 5조원 중 최대 50%를 한은이 RP매입을 통해 지원키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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