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추가하고, 이름 바꾸고, 합병 계획도”…내년 준비 나서는 상장사들

입력 2022-12-0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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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77곳 이달 주총 진행…미래 경쟁력 확보 고심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회계연도 마감을 앞두고 상장사들이 사업목적이나 상호를 변경하거나 분할·합병에 나서는 등 내년 및 미래 경쟁력 확보에 고심 중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주주총회를 열었거나 열 예정인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는 총 77곳이다. 상장사들은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 선임과 일부 정관 변경 안건을 다룬다.

주총을 앞둔 일부 상장사는 사업 확장·이전을 논의할 예정이다. 엔에스엔, 웰바이오텍, 다이나믹디자인, 한국테크놀로지 등 17개 상장사는 사업목적 변경을 안건으로 공시했다.

엔에스엔은 산업용 기계 및 장비 도매업을 비롯한 사업목적 3개를 추가하고, 포털 및 기타 인터넷 정보매개 서비스업, 자동차 정비 및 수리업 등을 포함해 4개의 불필요한 사업목적을 삭제할 예정이다. 웰바이오텍은 비금속 광물 제품 제조업 등 11개 사업목적을, 다이나믹디자인은 니켈 광물 신산업 진출 관련 조문 추가를 이유로 5개의 사업목적을 추가한다.

한국테크놀로지는 리튬관련 신사업 다각화를 위해 32개 사업목적을 더하고 자동차 관련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 등 비핵심사업 정비를 위해 9개 사업목적을 지운다. 씨앤지하이테크는 환경 관련 신사업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설비사업 등 사업목적을 4개 더 늘린다. 에스디생명공학은 건강기능식품·배터리사업·신에너지 사업 등 15개 사업목적을 추가한다.

세중은 콘텐츠 제작 및 유통 관련 IP투자, 전자결제 등 10개 사업을 더한다. 세경하이테크는 이차전지 사업관련 사업 1개를 추가한다. 엑서지21은 에너지 저감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광학렌즈·희토류 관련 사업을 정리한다.

지엔원에너지는 이차전지 관련 사업 등 10개 사업목적을 더한다. 에이트원은 토목·건설·광고·행사 대행·로봇 사업 등 총 31개 사업목적을 추가한다. 율호도 알루미늄 관련 사업 등 사업목적 7개를 늘린다.

코드네이처는 자동차·로봇·기계부품·퀵서비스 등 총 18개 사업 목적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엔드디는 재활용 전지 관련 4개 사업 영역을 넓힌다. 노블엠앤비는 상세내용 없이 신규사업추가를 예고했다.

상호를 변경하는 상장사도 있다. EV수성은 샐바시온파마슈티컬 사명을 변경하고, 모회사 샐바시온과 공동사업을 추진해 바이오 회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코프라는 비지에프에코머티리얼즈로 이름을 바꾼다.

기업 분할 추진도 이뤄진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달 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계획서 승인을 의결할 예정이다. 해성산업도 계양전기 투자부문 분할합병 계약서에 승인한다. 골드엔에스도 영어 직영 학원 사업부문 물적 분할 계획서를 승인받는다.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한 상장사 관계자는 “수익성과 안정성이 높은 신사업을 필두로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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