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가 국내총생산의 3%에 육박하는 사상최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3%이상 폭등하면서 사흘만에 급반등했다. 9일 니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3.74%(321.05P) 뛴 8916.06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의 반등 소식에 상승 출발한 일본증시는 개장 전 발표된 2월 기계주문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며 5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키워갔다.
또한 일본 정부가 GDP의 3%에 육박하는 15조엔 규모의 사상 최대 경기부양책이 전망되면서 지수는 이날 고점에 근접한 수준에서 장 종료됐다.
이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 정부가 추가 경기 부양을 위해 15조엔 규모의 재정지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와 연립 여당은 2009년 회계연도 추가예산을 통해 15조엔의 재정지출 재원을 조달하는 것을 포함, 총 56조엔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안을 마련했다.
주요 업종·종목별로는 반도체의 니콘(9.21%)과 도쿄일렉트론(8.33%), 금융의 미즈호파이낸셜그룹(10.05%), 자동차의 마쓰다(10.22%), 전기전자의 샤프(10.70%), 소니(7.83%)가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