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이·하양이 삽니다”…연말에 또 바빠진 스타벅스 덕후들

입력 2022-12-0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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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의 연말 다이어리 증정 이벤트와 프리퀀시·다이어리 교환을 위한 중고거래 플랫폼 게시글들(출처= 스타벅스 공식 홈페이지/당근마켓 캡처)

스타벅스 신년 다이어리를 웃돈 주고 판매하는 중고거래가 올해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스타벅스 다이어리는 연말 이벤트 기간 중 음료를 17잔 이상 마시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스타벅스 2023년 다이어리와 ‘프리퀀시’가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진행하는 ‘2022 윈터 e-프리퀀시 이벤트’ 때문이다.

스타벅스 다이어리는 11월 15일부터 올해 안에 지정된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총 17잔 마시면 받을 수 있다. 프리퀀시는 음료를 한 잔 마실 때마다 받을 수 있는 일종의 구매 인증 도장이다.

매년 진행되는 이 이벤트는 오픈런 고객을 만들어낼 정도로 인기다. 수십 잔의 음료를 주문하고 음료는 버린 채 다이어리만 챙겨가는 고객이 목격되기도 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프리퀀시 개당 1000원, 즉시 다이어리와 교환할 수 있는 ‘완성본’은 1만 원부터 3만5000원 이상까지 다양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누적 가입자 30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당근마켓의 중고거래 인기검색어에는 ‘스타벅스’가 올라와 있기도 하다.

다이어리를 받기 위해서는 음료를 9만 원어치 이상 마셔야 하는데, 스타벅스 음료를 즐기지 않지만, 다이어리는 갖고 싶은 사람들을 겨냥하는 ‘틈새 시장’ 공략이다.

스타벅스는 다음 해 다이어리를 만들기 위해 9~10개월 전부터 기획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4년부터는 이탈리아 수첩 브랜드 몰스킨과 협업해왔는데, 탄탄한 표지 재질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20~40대 여성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다만 올해 이벤트는 과거에 비해 간소하게 진행 중이다. 그간 다이어리 출시 기념으로 함께 증정했던 여러 추가 상품 없이 다이어리 3종만 증정한다. 올해 여름 유사한 이벤트로 증정됐던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논란이 일었던 탓에 마케팅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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