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요가팬츠, 브랜드별 기능성·내구성 차이 커”

입력 2022-12-0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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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데상트·룰루레몬·뮬라웨어·스컬피그·안다르·젝시믹스·STL 제품 비교

▲새제품 상태와 5회 세탁 후의 흡수속도(급) 비교 (자료=한국소비자원)

똑같은 요가팬츠라고 해도 브랜드별로 내구성 및 기능성, 색상 변화 등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요가복 8개 브랜드 11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안전성 및 내세탁성 등은 시험대상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지만 기능성·내구성·색상 변화에 차이가 있고 일부 제품은 표시사항이 기준에 부적합했다고 5일 밝혔다.

시험 대상 브랜드는 뉴발란스, 데상트, 룰루레몬, 뮬라웨어, 스컬피그, 안다르, 젝시믹스, STL 등이다.

땀을 빠르게 흡수하는 성능인 흡수속도를 평가하기 위해 새제품 상태일 때와 5회 세탁 후에 각각 측정한 결과, 뮬라웨어(에어 컴피 조거 레깅스), 젝시믹스(미디움페더 인밴드 조거팬츠) 2개 제품은 세탁 전·후 모두 땀을 흡수하는 속도가 빨랐다.

땀이나 물이 건조되는 속도인 건조속도는 뮬라웨어(에어 컴피 조거 레깅스), 스컬피그(액티브 벤츄리 조거팬츠), 젝시믹스(미디움페더 인밴드 조거팬츠) 3개 제품이 세탁 전·후 상대적으로 빨리 건조되어 우수했다.

늘어났다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기능인 신장회복률은 시험대상 전 제품 양호 이상 수준이었다. 천이 외부 힘에 의해 쉽게 터지거나 올 당겨짐, 보풀이 생기지 않는지를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을 만족했다. 이와 함께 뉴발란스(하이텐션 조거 레깅스), 뮬라웨어(에어 컴피 조거 레깅스) 2개 제품은 엉덩이 및 측면(허리부터 발목까지) 부위의 봉제가 모두 튼튼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일부 제품은 물 및 마찰 견뢰도가 권장기준 이하로 색이 묻어나올 가능성이 있었다. 뮬라웨어(액티브 컴피 조거 팬츠)는 물에 젖은 상태에서 색상이 묻어나는지 확인하는 물견뢰도에서 권장기준(4급 이상)보다 미흡했다.

마찰에 의해 색상이 묻어나오지 않는 정도를 보는 마찰견뢰도 시험 결과, 안다르(에어무스 조거핏 레깅스), STL(STL NY 뱃살커버 퀵드라이 조거팬츠), 젝시믹스(미디움페더 인밴드 조거팬츠) 3개 제품이 권장기준(건조건 4급 이상, 습조건 3급 이상)보다 미흡했다.

안전기준은 시험대상 모든 제품이 적합했다. 다만, 표시 개선이 필요한 제품도 있었다. 스컬피그(액티브 벤츄리 조거팬츠), 젝시믹스(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 라이트 조거레깅스) 2개 제품은 혼용률을 영문으로 표시하거나 제조사명을 표기하지 않는 등 ‘가정용섬유제품 표시기준(안전기준준수부속서1)’에 부적합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 사이즈지만 총길이는 제품별 최대 11.5cm 차이가 났다. 시험대상 제품은 모두 사이즈가 동일(여성용 미디움(M))했으나 바지의 총길이는 제품에 따라 최대 11.5cm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되어, 제품 선택 시 제품의 치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스포츠 의류제품에 대한 품질, 안전성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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