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도 김연아”… 3년 만에 돌아온 호텔 아이스링크장, 예약률↑

▲2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 서울 아이스링크장. (김혜지 기자 heyji@)

“여기서 사진 찍자!”

엔데믹 기조에 호텔 아이스링크장이 속속 문을 열면서 소비자들의 예약 문의가 줄 잇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그랜드 하얏트 호텔 서울은 2일 990㎡ 규모의 아이스링크를 개장했다. 주중 이용권과 주말 이용권으로 나뉘며 연휴 시즌인 24, 25, 31일은 특별요금이 적용된다. 그랜드하얏트호텔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팔로우하고 게시글을 업로드하면 경품을 추천해 증정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병행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야외활동 인구 늘면서 ‘포토존’이 성행함에 따라 눈사람 등 이색 존이 마련됐다. 2일 개장 당일 입장 마감 시간인 오후 8시 이전에도 가족 단위 손님을 중심으로 아이스링크장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반얀트리 아이스링크. (반얀트리 공식SNS 캡쳐)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오아시스 아이스링크의 10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오아시스 아이스링크 개장은 코로나 이후 3년 만이다. 호텔 아이스링크 중 최대 규모로 가로 63m, 세로 17m로 약 1070㎡에 달한다. 식음업장을 포함해 1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올해 눈여겨볼 포인트는 아이스링크 정 가운데 설치한 대형 스노우볼 트리이다. 유명 프리미엄 여행 브랜드와 협업해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의 아이스링크를 구현할 예정이다.

지난달 진행한 반얀트리 아이스링크 선 예약 당시 예약 문의가 쇄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광장 아이스링크장. (연합뉴스)

호텔 업계는 아이스링크 장을 포함한 다양한 객실 패키지 상품 역시 판매하고 있다.

시청역에 있는 플라자호텔은 서울시청 광장 스케이트장 입장권이 포함된 패키지를 판매한다.

그랜드하얏트 호텔 측의 ‘윈터 온 아이스’ 패키지는 객실 1박과 아이스링크 입장 및 스케이트 대여 2인, 그랜드 하얏트 서울 아이스링크의 시그니처 핫 초콜릿 2잔 등의 혜택을 포함한다.

서울 시청역에 있는 플라자호텔은 서울시청 광장 스케이트장 입장권이 포함된 패키지를 판매한다. 서울시청 광장 스케이트장은 16일 3년 만에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