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CSR 필름페스티벌] 포스코, “전 직원 98% 참여하는 나눔 문화 구축”

입력 2022-12-02 15:05수정 2022-12-0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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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98%가 급여 1%씩 기부해
장애인·미래세대 등 4개 분야 지원
'VR직업훈련소' 기획재정부 장관상

▲육심주 포스코1%나눔재단 차장은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2 함께하는 기업어워드 & 필름페스티벌’에서 사례발표를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2011년 임원·부장들의 급여 1% 기부활동을 시작으로 2013년에 재단이 설립돼 전 직원의 98%가 매월 동참하는 나눔의 문화를 구축했다.”

육심주 포스코1%나눔재단 차장은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2 함께하는 기업어워드 & 필름페스티벌’에서 사례발표를 통해 포스코의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이하 재단)은 포스코그룹 및 협력사 임직원의 기부와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운영되는 비영리재단이다. 재단설립 초기인 2014년부터 2018년까지는 포스코그룹의 정체성에 맞춰 금속 무형문화재 보존사업과 다양한 문화공연을 진행하는 등 철과 관련된 공헌사업을 전개했다.

2019년부터는 재단의 사업분야를 △미래세대 자립지원 △다문화가정 자립지원 △장애인 생활지원 △문화예술 지원 등 4대 분야로 재편했다.

이에 맞춰 미래 세대의 교육과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도 시작했다. 장애인의 취업경쟁력 향상을 위한 재단의 지원사업인 ‘VR(가상현실)직업훈련센터’는 이날 행사에서 기획재정부 장관상(상생경제 부문)을 받았다.

육 차장은 “발달 장애인들은 제대로 된 직업을 갖지 못해 성인이 되어서도 가족들에게 의지하게 된다”며 “자립하려면 직업훈련 같은 교육이 필요하지만 복지서비스는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장애인의 취업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중에서도 발달장애인의 취업률은 전체 장애인 고용률의 28%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발달장애인의 경우 인지 능력이 낮아 반복적인 훈련이 중요하지만, 일반적인 직업훈련 환경은 비장애인들을 중심으로 설계돼있어 발달장애인은 직업 훈련의 기회를 얻기도, 현장 실습 등의 환경을 접하기도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에 재단은 광양에 있는 장애인 복지관과 특수학교 4곳에 전문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VR 직업훈련센터를 구축해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직업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VR 기기를 통해 직업훈련 과정에서 안전하게 훈련을 진행할 수 있는 만큼 훈련에 참여하는 훈련생들의 호응도 높다.

이밖에 재단은 국가유공자에게 개인별 맞춤형 보조기구를 제공하는 첨단보조기구 지원, 자립준비청소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두드림’, 다문화가정 결혼 이주 여성의 취업경쟁력 강화 등 여러 취약계층의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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