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벤투, 레드카드 준 테일러 주심 향해 작심발언…“상식 너무 부족”

입력 2022-12-02 10:58수정 2022-12-0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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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부족한 상식을 드러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자신을 퇴장시킨 앤서니 테일러 주심을 향해 작심 발언을 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앞둔 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벤투 감독에게 가나전과 관련한 질문이 쏟아졌다.

경기 막판 한국의 코너킥 상황임에도 종료 휘슬을 울린 테일러 주심에게 항의하다 벤투 감독이 레드카드를 받은 심경에 관한 내용이었다.

벤투 감독은 “최선의 방법은 아니었다”면서 “하지만 인간이고 사람이라면 당연히 나올 수 있는 반응이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가 실수한 것일 수도 있지만, (주심의 결정은) 불공정한 결정이었다”며 “그의 부족한 상식을 드러내는 결정이었다”고 꼬집었다.

조국 포르투갈을 상대하는 각오를 묻는 말에는 “극한으로 밀어붙여야 한다. 우리의 스타일대로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이어 “상대가 매우 훌륭한 팀이란 걸, 막강한 팀이란 걸 알고 있다. 개인 선수로서도, 팀으로서도 강력한 팀이다. 지금까지 포르투갈 역사상 가장 강력한 팀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수비수 김영권은 “감독님의 퇴장은 나도, 선수들도 마찬가지 생각이다.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퇴장에 대해서 단 1%의 안 좋은 마음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4년을 믿어온 만큼 그렇게 선택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받아들였다. 중요한 것은 다음 경기다. 감독님은 없지만, 포르투갈전에 포커스를 맞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3일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조별예선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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