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구자열 회장이 10일 전기의 날을 맞아 전력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다고 9일 밝혔다.
구회장은 활발한 해외 진출 등 글로벌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ICF(국제전선협회)의 상임이사에 선임돼 국제무대에서 한국 전력 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공헌을 해왔다.
또 구회장은 세계적 수준의 핵심기술 확보로 국내 전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초고압 케이블과 초전도 케이블, 해저 케이블 등 소수의 해외 전선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던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로 LS전선은 매출 규모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면에서도 선진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는 평가다.
실제로 구 회장은 2005년 진로산업(현 JS전선)을 인수해 선박용 케이블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성했고, 지난 해 북미 최대의 전선 회사인 미국 수페리어 에식스사 를 진두지휘, 성공시킴으로써 LS전선을 세계 3대 전선회사로 도약시킨 바 있다.
한편 LS전선은 2003년 구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하기 전 10여개에 불과하던 해외 거점이 17개국 60여개로 늘어났으며, 해외 매출도 2003년 9000억원에서 2007년 1조 6000억원으로 180% 가까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