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8만4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보건복지가족부는 매달 말 지급하는 기초노령연금을 이달 부터는 최고 8만8000원(부부수급자 14만800원)까지 4000원 인상해 지급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부부수급자의 경우 단독수급액에서 20% 감액 지급된다. 다만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받는 총액(기초노령연금액+기초생계비)은 변동이 없다.
기초노령연금액(A값의 5%)은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3년간 평균소득(A값)'에 연동돼 매년 4월부터 다음연도 3월까지 적용된다.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급여의 성격상 1000원단위로 절상해 지급됐다.
복지부는 이번 기초노령연금액 인상으로 매달 124억원, 올해 말까지 약 1100억원의 급여비용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 3월말 현재 전국적으로 약 348만명에게 기초노령연금을 지급(수급율 68%)했으며, 이는 2월에 비해 6만명이 증가한 수치로 올해 중에 전체 노인인구의 70%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