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뭄바이에서 현지인 남성이 한국인 여성을 붙잡은 모습. (출처=트위터 캡처)
인도에서 한국 여성을 성추행한 현지 남성 2명이 체포됐다.
1일 NDTV 등 현지 언론은 인도 뭄바이 경찰은 한국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인도 남성 2명(19세·20세)을 긴급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저녁 트위치에서 ‘Mhyochi’라는 아이디로 활동 중인 여성 A씨는 인도 뭄바이에서 숙소로 걸어가며 생방송을 진행했다.
그러던 중 현지인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나타나 집까지 태워주겠다며 A씨를 잡아끌었고, 이를 거절하자 어깨에 손을 올리는 것도 모자라 뺨에 입을 맞추려는 행동까지 했다.
A씨가 남성들을 피해 다시 빠르게 걸음을 옮기자, 이 남성은 다른 남성과 함께 오토바이로 이동하며 그 뒤를 쫓았다. A씨는 다른 남성들이 나타나 남성들을 쫓아낸 후에야 자리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며, 해당 장면은 플렛폼을 통해 고스란히 송출됐다.
이후 A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는 내 허리를 잡고 오토바이로 끌고 갔으며 이후엔 쫓아와 전화번호도 물어봤다. 가짜 전화번호를 주자 떠났다”라며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마음이 편하지 않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해당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자 인도 경찰은 이 사건을 성폭력 사건으로 등록하고 가해 남성 2명을 체포했다. 뭄바이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두 피의자를 형법에 따라 체포해 입건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