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취임 한 달…“국민 관심도ㆍ호감도 상승”

입력 2022-12-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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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앤리서치, 조사 결과 발표
취임 후 온라인 포스팅 수 2배 뛰어

▲이재용 취임전후 국민 호감도 비교. (사진제공=데이터앤리서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회장직에 오른 이후 이 회장에 대한 국민 관심도와 호감도가 모두 상승했다는 빅데이터 결과가 나왔다.

1일 데이터앤리서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해 취임 전 35일간(9월 22일~10월 26일)과 취임 후 35일간(10월 27일~11월 30일)의 온라인 포스팅 수와 포스팅 호감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채널은 국민이 자신의 의견을 직접 올릴 수 없는 언론사 '뉴스'를 제외한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단체, 정부·공공 등 11개 채널로 검색 사이트 수는 약 22만 개다.

분석 결과 취임 직전 35일간 '이재용 부회장' 키워드의 온라인 포스팅 수는 모두 9764건으로 1만 건이 채 안 됐다. 반면 취임 후 35일간 '이재용 회장'을 키워드로 한 온라인 포스팅 수는 1만8335건으로 두 배 가까이 껑충 뛰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를 제외한 개인 포스팅 수가 한 달여만에 2만 건에 육박한 것은 이재용 회장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크게 커졌다는 방증”이라고 전했다.

▲이재용 취임전후 국민 호감도 비교. (사진제공=데이터앤리서치)

해당 기간 분석 결과 회장 취임 전 35일간 ‘이재용 부회장’ 키워드 포스팅의 긍정률은 44.74%, 부정률은 26.57%를 기록했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는 18.17%였으나 취임일인 10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35일간 '이재용 회장'의 긍정률은 50.33%, 부정률은 20.84%로 나타나 순호감도는 29.49%에 달했다.

긍정률은 6%포인트 가까이 오르고 부정률은 6%포인트 가까이 낮아지면서 순호감도는 11.32%포인트 좋아졌다. 백분율로 따지면 62% 이상 개선된 셈으로 긍정률이 전체 글의 절반을 넘었다. 특히 ‘취임식(없이)’이란 키워드의 포스팅이 701건에 달해 국민은 이재용 회장의 수수한 모습에 끌리는 경향을 데이터로 보여줬다.

이재용 회장에 대한 국민의 시선은 연관어 분석에서 더 잘 드러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용 회장 연관어중 감정 형용사 1위는 ‘최고다’로 총 4660건이었다. 취임 전 35일 기간에 비해 82.8%나 증가했다. ‘기대하다’라는 연관어는 3575건으로 직전 같은 기간에 비해 63.6% 늘었다. ‘좋아하다’라는 키워드는 2564건으로 직전 같은 기간에 비해 45.4% 늘었다.

반면 ‘우려하다’는 키워드는 2958건으로 직전 같은 기간에 비해 12.8%, ‘어렵다’는 키워드는 2918건으로 34.8% 늘어나는 데 그쳐 결론적으로 긍정어 증가율이 부정어 증가율보다 훨씬 앞섰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이재용 회장의 ‘톱 1000’ 연관어 중 ‘투자’와 ‘사업’ 키워드가 연관어 최상위권인 한 자릿 수 순위에 랭크돼 있는데 ‘삼성’ 등 고유명사 연관어들을 제외하면 사실상 이 두 키워드가 1위와 2위”라면서 “이는 국민은 여러 어려움을 극복한 이 회장이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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