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9일 녹십자에 대해 지속 고성장을 구가했던 태반제제의 역성장으로 1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됐지만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4만원을 제시했다.
신지원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동사의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며 “이는 혈액제제와 백신제제가 전년동기대비 각각 8%, 27% 가량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민감도가 큰 태반제제의 매출액 감소 (전년동기대비 -15%), 공장이전에 따른 재고 부족으로 인한 전반적인 외형 정체, 고환율로 인한 수입혈장 원료가 상승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9월 출시 예정인 유전자재조합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과 ‘플루미스트’의 9월 출시, 빠르면 6월 생산이 예상되는 독감백신 원료 등 하반기 이후 실적 모멘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