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대구서 자율주행 서비스 ‘달구벌자율차’ 운행 시동

입력 2022-11-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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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노머스에이투지컨소시엄 6개사 협력…여객·물류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오토노머스에이투지컨소시엄은 대구에서 ‘달구벌자율차’를 본격 운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대구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카오모빌리티를 포함한 오토노머스에이투지컨소시엄 6개사는 여객ㆍ물류 통합형 ‘달구벌자율차’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카카오모빌리티 외에 오토노머스에이투지, 한국자동차연구원, KT, 현대오토에버, 뉴빌리티 등이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국토교통부 2차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공모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서비스 출시를 준비해왔다.

달구벌자율차 모빌리티 서비스는 대구 지역주민들에게 내년까지 무상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단순히 자율주행 기술을 검증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진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다.

달구벌자율차는 우선 대구 테크노폴리스 일대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1차 년도에는 대구 테크노폴리스 10.6km 대상 구간에서 여객 중심의 변동 노선 자율주행 DRT 서비스를 제공한다. 2차 년도에는 운영 구간을 확대해 대구 테크노폴리스~국가산업단지~연결 노선까지 포함한 총 28.2km에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사전 탑승 신청자에 한해 이날부터 대구 테크노폴리스 인근 서비스 지역 내 모든 곳에서 자율차 3대를 무료로 탑승해 볼 수 있다. 또 전문 서비스 교육을 받은 안전요원이 비상 상황을 대비해 운전석에 탑승한다. 온·오프라인 홍보 채널에서 QR코드를 스캔하거나 배너를 클릭해 차량 탑승을 신청한 후 호출 전용 앱 '카카오 T'를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사업에서 여객·물류 통합형 모빌리티 서비스 기획 및 플랫폼 구축을 담당한다. 또 승객 친화적 센서뷰를 통해 자율주행 차량이 주변을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대한 정보도 실시간으로 승객들에게 제공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를 통해 쌓아 온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에 요구되는 기반 기술들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 부사장은 "이번 ‘달구벌자율차’는 여객과 물류 서비스를 통합해 운영하는 새로운 서비스 모델로, 자율주행 상용화에 한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카오 T 플랫폼 기술과 서비스 운영 역량을 결집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파트너사들과 함께 더 많은 시민분들이 자율주행 서비스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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