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 프로그램 매수에도 불구하고 순매도

입력 2009-04-0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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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은 8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3일 연속 순매도를 보였다. 현대중공업과 POSCO를 중심으로 매도를 강화하며 프로그램 매수에도 불구하고 3000억원 이상 매도를 이어갔다.

8일 오후 3시40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074억원을 순매도했다.하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287억원을 순매수해 6일 연속 순매도에서 벗어났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366억원)를 가장 많이 사들였고 그 외에 한화(171억원), 삼성SDI(163억원), 한화증권(102억원), 현대모비스(94억원), 한국전력(90억원), 효성(88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현대중공업(833억원)과 POSCO(443억원) 등 중국 관련주와 하이닉스(402억원), 대우증권(281억원), GS건설(267억원), 삼성물산(249억원), KT(187억원), 현대차(170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다음(101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으며 디지텍시스템(72억원)을 어제에 이어 오늘도 대거 사들여 눈길을 끌었다. LG마이크론(60억원), SSCP(39억원), 엘앤에프(26억원), 태웅(23억원) 등을 순매수했으며 키움증권(47억원), 피앤텔(19억원), 한양이엔지(17억원), 무학(14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국면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데 다음 주에 있을 미국 금융 기관들의 실적 발표가 중요하다.”며 “그 때까지는 기간 조정 및 가격 조정 국면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이번 조정 국면으로 종합지수는 1200선 정도에서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관들의 매매가 업종 대표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향후 조정을 받더라도 이러한 종목군들과 증권 및 건설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스닥 시장은 금일 기관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들을 보더라도 테마주(LED, 바이오, 풍력관련주)보다는 실적 위주의 안정적인 종목들이 많았다.”며 “테마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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