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아프면 들어가라”…가나전 석패에 손흥민에게 쏟아진 악플들

입력 2022-11-2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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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대한민국 주장 손흥민이 경기를 마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도 악플을 피하지 못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2-3으로 석패했다.

아쉬운 패배에 손흥민은 고개를 떨궜다. 이내 유니폼으로 얼굴을 가리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고생을 많이 했는데 결과가 이렇게밖에 안 나와 미안하고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가득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누리꾼들은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에 아쉬움을 표했다. 일부는 손흥민의 인스타그램에 악플을 달기도 했다. 손흥민의 인스타그램 최신 글에는 “크로스도 못 올리는 꼬락서니 보소”, “마이너스 요소가 될 바엔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라”, “몸 상태가 안 좋으면 들어가라” 등의 악플이 이어졌다.

안와골절 부상으로 100%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댓글이 대부분이었다.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마스크를 쓰고 풀 타임 출전하고 있다.

손흥민이 악플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팬들은 선플을 달며 반격에 나섰다. 이들은 “우리 쏘니 건드리지 마라”, “마스크까지 끼고 열심히 뛴 선수한테 무슨 말을 그렇게 하느냐”, “우리 대표팀 주장인 것만으로도 너무 고맙고 부상 없이 끝난 것만으로도 고맙다” 등 응원 댓글을 남겼다.

한편, 한국은 내달 3일 오전 0시 같은 경기장에서 포르투갈과 H조 3차전을 펼친다.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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