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디자인, 배터리 핵심소재 니켈 광물 사업 위해 인니 2만1000평 공장부지 취득

입력 2022-11-28 14:21수정 2022-11-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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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디자인CI

다이나믹디자인은 인도네시아 내 니켈 광물 사업을 위해 신규 설립한 다이나믹디자인인터내셔널(PT. Dynamic Design International)이 니켈 광물 유통 라이센스 취득을 위해 진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다이나믹디자인 황응연 대표는 올해 5월 타이어 금형 사업의 혁신적 제조원가 개선을 목적으로 다이나믹디자인 인도네시아 법인(PT. DYNAMIC DESIGN INDONESIA) 설립하고 10월 인도네시아 치르본 지역에 공장부지 2만1000평을 한화 약 60억 원에 취득 완료했다.

다이나믹디자인 관계자는 “기존 사업의 경영효율화 절차를 이행함과 동시에 추가적인 안정적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복안으로, 전기차 배터리에 필수 소재인 니켈의 세계 최대 생산국이자 매장국인 인도네시아에 니켈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다이나믹디자인인터내셔널을 설립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은 공급 자체가 위태로운 광물로 전기차 1대당 필요한 니켈도 2022년 36kg에서 2030년 41kg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니켈 함량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린 하이니켈 배터리 비중이 높아지면서 니켈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여기에 또 다른 니켈 사용처인 스테인리스강 수요도 꾸준해 배터리용 니켈은 2024년부터 공급이 크게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니켈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인도네시아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니켈 매장량 가운데 약 4분의 1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2022년 미국 지질조사국 조사(USGS)에 따르면 채굴 가능한 인도네시아 니켈 매장량은 전 세계 매장량 중 22%로 1위였다. 생산량은 1000킬로톤(Kt)으로 세계 생산량 중 37%를 차지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를 토대로 ‘글로벌 전기차 허브’ 구축에 힘을 쓰고 있다. 니켈 등 원료부터 배터리, 차 생산까지 자국 내 전기차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목표를 갖고, 니켈 원광 수출을 금지해 기업들이 직접 생산 등에 참여하도록 반강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내에 생산기지 설립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니켈의 주요 생산지이고, 그중 매장량과 생산량이 제일 많은 니켈 광물 사업을 신사업으로 검토했다”며 “이를 통한 매출과 수익을 확보해 주력사업의 안정화, 경영 안정 기여와 현지 사업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다이나믹인디자인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광물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법인설립 절차와 니켈 광물 유통 라이선스 취득을 별도로 해야 한다”며 “회사는 모든 행정절차를 마치고, 니켈 사업 진행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속한 시일 내에 라이선스 취득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업에 필요한 모든 안전장치와 안정성을 확보해 장기간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다이나믹디자인인터내셔널이 지난 10월 21일 PT.Karya Nusa Indonesia Satu와 인도네시아 니켈 유통 사업 부분에 협력사로서 제휴키로 했다”며 “연간 200만 톤 규모의 니켈광물 유통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니켈 광산 및 현지 제련소 등과 기타 사업 진행에 필요한 계약을 체결하도록 적극 협력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MOU 체결 후 니켈 광물 유통에 필요한 인, 허가 취득을 신속하게 완료하기 위해 협력사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인허가 취득이 완료될 경우 신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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