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코스타리카에 패한 일본, 선발·전략 모두 잘못됐다”…日 전문가 쓴소리

입력 2022-11-28 09:56수정 2022-11-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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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 인사하는 일본 축구 대표팀(연합뉴스)
축구 전문가들이 코스타리카에 패배한 일본의 전술에 대해 “모두 잘못됐다”고 혹평을 내놨다.

일본은 2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1-0으로 패배했다.

일본은 독일전 선발진에서 5명을 교체했다. 전반전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자, 후반 시작과 함께 나가토모 유토, 우에다 아야세를 이토 히로키, 다쿠마 아사노로 각각 교체했다. 이후에도 미토마 가오루, 이토 준야, 미나미노 다쿠미를 차례로 투입하며 승부를 띄웠다. 하지만 힘겨운 플레이 속에 후반 36분 케이셰르 풀레르의 결승 골을 얻어맞고 결국 패했다.

신랄한 평가로 유명한 일본의 유명 축구 해설가인 세르지오 에치고는 이 경기에 대해 ‘쓴소리’를 날렸다.

그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기용 및 전략 스타일이 최근 패턴화됐다”며 “(이번 경기 선발과 전략도) 그러한 패턴의 일종일지 모르겠으나, 그 패턴이 이번에는 먹히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일본은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독일전과 같은 전략을 구사했다. ‘수비를 거듭하다가 (상대 팀이 방심하는) 작은 찬스를 살리기’ 전략을 가져온 것에 놀랐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독일 때는 일본이 상대 팀을 상대로 뒤 공간을 공략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이번에는 타개할 공간이 부족했다”며 독일전과 같은 전략을 구사한 것이 패인이었음을 지적했다.

한편 ‘죽음의 조’라 불리는 예선 E조에서 일본은 2위를 기록 중이다. 다음 달 2일 치러지는 스페인과의 경기 후 일본의 16강 진출 여부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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